농협, 벼 무논점파 기술 적극 보급(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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作者 최고관리자 日期16-07-18 05:44 照會4,754次 评论0件相关链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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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 2014-05-19
농협, 벼 무논점파 재배기술 보급 박차
“재배면적 2024년까지 20%로 확대”
농협, 벼 무논점파 기술 적극 보급
수확량 많고 노동력 절감 장점
올해 12개 지역농협서 시범사업,
농가 경영비 절감 도움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이 16일 전남 보성군 득량면 예당리의 한 시범포장에서 볍씨 파종기를 부착한 승용이앙기를 운전하며 무논점파 시연을 하고 있다.
농협중앙회가 수도작 농가의 경영비 절감을 위해 무논점파 재배기술 보급에 적극 나선다.
농협은 올해 12개 지역농협의 무논점파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재배기술을 전국에 보급해 향후 10년 동안 재배면적을 전체 벼 재배면적의 20% 이상(2013년 현재 2.1%)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농협은 이같은 계획의 일환으로 이날 전남 보성군 득량면 예당리에 있는 시범포장에서 ‘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농가경영비 절감 무논점파 시연회’를 개최했다. 시연회에는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해 이낙연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지사 후보, 김경규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관, 최경주 전남도농업기술원장, 김근진·김원철·김영배 농협중앙회 이사, 문병완 보성농협 조합장과 농민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농협중앙회가 벼 무논점파 재배기술 보급에 앞장선다. 농촌 고령화에 대응하고 국산 쌀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무논점파는 파종기를 이용, 물을 채웠다 뺀 논에 싹 틔운 볍씨를 6립 정도씩 모아 뿌리는 방법이다. 육묘를 위해 못자리를 설치하지 않아도 되고 별도의 이앙작업도 필요 없기 때문에 쌀 생산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기존의 기계이앙보다 생산비는 22.8%(1㏊당 34만9000원), 노동력은 35.3%(1㏊당 22.3시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싹을 1~2㎜ 틔운 최아종자를 파종하는 만큼 입모율이 높고 벼 쓰러짐(도복)에도 강하다.
실제로 전남 나주 동강농협이 2011~2013년까지 3년 동안 13.3㏊의 논에 시험재배한 결과 벼 생육이 우수해 이앙재배하는 것보다 생산량이 10~20%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정수율 또한 1~2% 높았다.
이처럼 무논점파의 장점이 부각됨에 따라 농협은 올해 전국 12개 지역농협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신청을 받아 선정한 사업대상 농협은 경기 양평농협, 강원 동횡성농협,전북 김제 광활농협·백산농협, 전남 고흥 팔영농협, 〃 나주 공산농협, 〃 담양 수북농협, 〃 장흥 정남진장흥농협, 〃 해남 황산농협, 〃 보성농협, 경북 구미 무을농협, 경남 고성농협 등이다. 이들 농협엔 직파작업기와 운영비용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정안준 농협중앙회 자재부장은 “쌀 생산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2013년 현재 전국 벼 재배면적의 2.1%인 무논점파 재배면적을 2024년까지 20%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협은 16일 전남 보성군 득량면 예당리에 있는 보성농협 시범 포장에서 ‘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농가경영비 절감 무논점파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무논점파·담수산파 등 각종 직파기술 시연, 무인헬기·멀티콥터를 이용한 방제작업 시연, 무논점파에 필요한 각종 농자재 전시 등이 함께 진행됐다.
보성=김인경 기자 why@nongmin.com